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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신입과 경력직의 회사 적응 시기와 방법

by hu_am 2024. 11. 18.

취업 성공의 기쁨도 잠시. 출근과 동시에 새로운 회사에 적응해야 하는 미션이 주어진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언제나 힘들다. 내향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신입으로 입사하면 그나마 나은데 경력직으로 들어가면 부담감은 커진다. 이 글에서는 회사 적응에 필요한 시간과 방법에 대해 나눠보려 한다.

 

 

회사 적응 시기

 

경력 여부, 개인의 성향, 회사 분위기에 따라 적응에 필요한 시간은 달라진다. 여기서 적응은 업무 적응과 관계 적응으로 나눠볼 수 있다.

 

먼저 업무 적응은 경력이 있다면 1~3개월이면 가능하다. 회사에서 이 정도 기간을 수습기간으로 두고 역량을 살펴보기도 한다. 그러니 이 시기에 업무적인 내용을 물어가며 숙지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주의할 점은 이전 회사와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사람인지라 자연스럽게 비교하게 될 것이다. 이전 회사와의 다른 점을 틀린 점, 나쁜 점으로 받아들이면 적응이 힘들어진다. 이미 이직을 한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회사 업무 체계를 받아들이자. 적응한 뒤에 필요한 부분을 제안해 봐도 늦지 않는다.

 

신입인 경우에는 6개월~1년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업무마다 특성이 다를 수 있지만 반기 또는 1년 단위로 진행되는 일이 많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배울 점이 많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회사라면 신입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대신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정리해서 묻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부족한 점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보충하려는 태도도 중요하다. 1년 이상 최선을 다했는데도 업무가 너무 버겁다면 업무 양의 문제인지, 그 업무가 성향과 맞지 않는 것인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 업무 적응보다 어려운건 관계 적응이라고 생각한다. 낯가림이 강하고 내향적인 사람들은 공감할 것이다. 차라리 신입이면 챙겨주는 사람이 많을 수 있다. 경력직으로 입사하면 이마저도 기대하기 어렵다. 동기라도 있으면 믿고 의지할 수 있겠지만 기존 직원들끼리 친분이 있는 경우가 대다수다. 뚝딱거리고 불편해하는 나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눈 꾹 감고 6개월 정도만 버텨보자. 업무를 하다 보면 원하지 않아도 엮이게 되고 익숙해지면 또 처음보다는 편해진다. 너무 무리할 필요도 없다.

 

 

회사 적응 방법

 

1. 불편함은 자연스러운 것임을 받아들이기

- 새로운 환경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불편함을 느낀다는 자체가 적응 중이라는 증거이기도 하다. 새로운 사람들과 시스템, 문화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는게 중요하다. 또 불편해하는 나 자신을 이해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잘 적응하고 싶은 마음에 불편함과 불안함을 느끼는 자신을 토닥여주자.

 

2. 조금씩이라도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기

- 소통의 첫걸음은 인사다. 스몰토크가 어렵다면 인사라도 건내보자. 매일의 인사가 쌓여서 사람들과의 마음의 거리를 좁혀줄 수 있다. 무리할 필요는 없지만 상대에 대해 궁금해하는 마음을 갖고 소소한 대화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특히 모르는 부분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고 감사함을 표현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3. 작은 성취를 쌓아가기

- 입사 초에는 낯선 환경에 자신감이 부족할 수 있다. 신입이라면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성취하면서 자신감을 얻어보자. 예를 들면 하루의 업무 목록을 작성하고 완수해보는 것이다. 또는 이메일을 잘 보낸 것, 팀 회의에서 의견을 잘 전달한 것과 같이 작은 성과를 스스로 인정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경력직도 자신의 강점을 되돌아보고 그것을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봄으로써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


4. 멘토를 찾고 의논하기

- 멘토는 친해지기 쉬운 동료가 될 수도 있고, 선배나 팀장님일 수도 있다. 새로운 환경에서 어려움을 느낀다면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일이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혼자서 고민하면 다른 사람은 알지 못한다.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동료나 선배가 없다면 팀장님에게 면담을 신청해보자. 팀장의 업무 중에는 팀원이 잘 적응해서 회사에 기여하게 하는 것도 포함된다.


5. 충분히 휴식하기

- 새로운 직장에서의 적응은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피로한 일이다. 이럴 때일수록 주말에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이 필요하다. 회사 일이 떠올라도 흘려보내고 휴식에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 평일에 집중해서 일을 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자꾸만 회사 걱정이 된다면 운동이나 취미 활동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은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다. 지금 느끼는 불편함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다. 그러니 자신을 믿고 일정 기간 동안은 흘러가보는 건 어떨까. 오늘 하루도 고생한 자신을 칭찬해주자.